농산어촌지역 대상 ‘원격화상 진로멘토링’ 본격 시작

 

농산어촌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부 주관의 ‘원격화상 진로멘토링’의 첫 수업이 16일 부로 시작됐습니다.

원격화상 진로멘토링은 직업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화상을 통해 전문 직업인들을 만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57개교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 408개교로 확대 운영되는 사업입니다.

와이즈멘토는 이번 사업의  전반적인 진행을 맡게 된 만큼, 와이즈멘토 내부에 스튜디오가 설치되고 첫 수업을 가졌습니다. 이날 수업에는 유소년축구단 축구감독 홍준기 씨와 가수 겸 작곡가로 활약하고 있는 김태훈 씨가 멘토로 참여하여 본인의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학생들로부터 질의를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은 각 직업 당 세 차례씩 진행되었으며, 홍성 서부초등학교, 대구 봉변중학교, 충남 신양중학교, 인천 간석여자중학교, 영월 쌍룡중학교 등 총 18개교가 참여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새로운 수업방식과 직업인들과의 만남에 높은 관심과 집중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멘토로 참여한 홍준기 축구감독은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이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좋은 취지의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나 보람되는 시간이었다. 좀 더 아이들과 편하게 대화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축구도 가르쳐주고 말도 편하게 하며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얘기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멘토 김태훈 작곡가는 “음악관련 꿈을 키우던 학창시절에 방향을 제시해주고 조언을 줄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런 좋은 시스템을 통한 사업이 있어서 꿈을 키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모든 꿈이 그렇겠지만 가수, 작곡가의 길은 매우 힘들다. 본인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보다 더 열심히 해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잘 고려하여 모두 원하는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교육부의 원격화상 진로멘토링은 16일 축구감독, 작곡가 직업 수업을 시작으로 수의사, 파티쉐, 건축가, 생명과학연구원, 캘리그라퍼 등 다양한 직업멘토들의 수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원격화상 진로멘토링 홈페이지(http://mentorservice.co.kr/)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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