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효율적 대입 준비 위해서는 전공적합성 일찍 파악해야”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지난해 8월 대입 제도의 안정된 운영과 대입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부담 개선을 위한 ‘대입 전형 간소화 및 대입 제도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 제도는 우수한 학생 확보를 위한 대학들의 경쟁 과정 속에서 대입 전형이 지나치게 복잡해지고 변경이 잦아지는 등의 문제점이 지속됨에 따라, 대입 전형을 대폭 간소화하여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입 제도를 개선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대입 전형 체계는 △수시 전형은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자기소개서 등이 포함되는 학생부 중심 전형과 논술 중심 전형, 실기 중심 전형 등 세 가지로 나눠지며 △정시 전형은 수능과 실기 중심으로 간소화해 평가하게 된다.
진로적성교육 전문연구소인 와이즈멘토의 허진오 이사는 이와 관련 “그 동안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 노력이 많은 전형 수만큼 분산되다 보니 노력한 만큼 효율을 내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대입 간소화를 통해 준비 요소가 줄어든다면 전략을 수립해 보다 효율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변경된 대입 전형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대학은 학생에게서 크게 두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학생부 내 교과 성적 및 비교과 활동을 통해 알 수 있는 지원 전공과의 적합성(전공적합성) △내신·수능·논술 중 어떤 학습 유형에 강세를 보이느냐를 통해 다양한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2015학년도부터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본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우선적으로 설정하고, 해당 전공과의 적합성을 강조할 수 있는 교과 및 비교과 활동에 역량을 쏟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본인의 학습 성향이 내신·수능·논술 중 어느 유형에 적합한지 파악해 준비한다면 대입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들은 일률적으로 수능 공부에 집중하다가 평가원 모의고사 등을 통해 수능 점수의 윤곽이 어느 정도 비치는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이후부터 비로소 목표 대학을 설정한다. 학생들이 진정으로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에 가기 위해서는 준비의 시기를 놓쳤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허진오 이사는 “효율적인 대입 준비를 위해서는 고등학교 1학년 전부터 본인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과계열선정검사나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 등을 통해 학생의 적성과 학습습관, 성취가 높은 학습부분 등을 미리 예측하여 대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학과계열선정검사는 본인 적성에 맞는 문·이과 계열과 과목·학과·직업환경까지 분석해 계열선정부터 대입, 직업적인 진로까지 분석해 준다. 이를 통해 검사자는 그 결과를 토대로 대학이 원하는 전공적합성에 맞춰 대학진학을 준비할 수 있다.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는 대입 과정에서의 대표적인 평가 요소인 내신·수능·논술을 바탕으로 검사자의 학습 유형과 부족 요소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 학습법을 제시해준다. 이로써 학생부 종합 전형, 학생부 교과 전형, 논술 전형, 정시 전형 등 본인에 알맞은 대입 전형을 미리 파악하여 대비할 수 있다.
http://edu.mt.co.kr/eduView.html?no=2014040314251638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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