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팡팡 스케일부터 다른 미술가 체험

 

지난 10월 17일 오후 6, 상상팡팡에 예비 아티스트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아직은 풋풋한 여고생, 여중생인 이들은 상상팡팡 제 1회 벽화그리기 공모전에 당당히 합격한 미래의 아티스트 였습니다.

상상팡팡은 “꿈”을 주제로 상상팡팡을 아름답게 채울 벽화도안을 공모하였습니다.
이번 벽화그리기 공모전은 포괄적인 의미의 미술가(디자이너, 작가, 교수 등)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직업체험으로 기획되었고,
학생들은 3명 – 5명이 한 팀을 이루어 주제에 맞는 벽화 도안을 출품하였습니다.

모든 작품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기획의도의 총 네가지 평가항목에 따라 채점되어 상위 6개 팀이 선발되어,
10월 20일 진행되는 벽화그리기에 앞서 17일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생들이 출품한 작품들을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디렉팅 작업이 이루어 졌습니다.
전체 벽화 구성과 위치 선정 및 채색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30분 이상 회의를 지속하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점차 벽화의 도안으로 구색을 갖추고 10월 20일, 21일 양일에 걸쳐 벽화그리기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벽화그리기는 벽화 디렉팅 경험이 풍부한 미술가 민수기님을 모시고 이루어 졌습니다.
전반적인 구성과 채색을 시작으로 마무리 그라데이션 작업에 이루기 까지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면서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프로그램 운영 중간중간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페인트 정리 정돈 해라, 주변을 치워가면서 해라 등 잔소리를 아끼지 않았는데요.
실제로 사회에 나와서 자기 작품을 그릴 때에도 이러한 기본작업은 필수라고 합니다.
우아하게 앉아서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꿈도 꾸지 말라며, 체력은 필수라고 하며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틀에 걸쳐 모든 벽화 작업이 마무리가 되고,
각 팀별로 사후간담회가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완전한 작품을 산출해 내는 고통 뒤에 오는 성취감과 그 짜릿함을 느낀 우리 친구들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성공 DNA와 함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열정을 얻어간 좋은 기회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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